부모의 알몸 보이기
부모의 벗은 알몸을 자녀들에게 몇 살 때쯤, 언제부터 가려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들이 자기 몸을 가리기 시작할 때부터 부모도 같이 가리면 된다
우리 식구들은 지금도 문열어 놓고 샤워를 하고
거실이고, 방이고 그냥 나와서 수건으로 몸을 닦는다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소 닭 보듯이 한다
큰딸이 중학교 3학년인데
개량종인지 덩치는 아빠랑 운동화를 같이 신는 녀석이
오히려 아빠가 민망할 만치 가리지를 않는다, 참나.
딸도 똑같이 문 열어놓고 샤워하고, 밖에서 몸 닦고,
변기통에 앉아서 아빠한테 생리대 갖다 달라하고
"끝나가니 작은 걸로 바꿔 오라" 하고.
언제쯤 딸이 제 몸을 가릴거나?
아빠꺼는 스탠다드라고 했는데
자기 남친꺼랑 비교해보고 아니라고 할라나, 맞다고 할라나.....
-2004년 6월 8일 하태수-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메모 :
'희망찬 이야기 > 희망찬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수리 타자의 비애 (0) | 2017.06.09 |
---|---|
[스크랩] 아내 생일날의 정경 (0) | 2017.06.09 |
[스크랩] 놀이 추가 : 깨구락지 활 사냥 (0) | 2017.06.09 |
[스크랩] 전단지가 이뻐 (0) | 2017.06.09 |
[스크랩] 새벽에 소변보기 (0) | 2017.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