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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감, 퇴근한다.

무랑이 2023. 5. 22. 21:00

 

나이 이순 넘은 즈음에--
퇴근주 하자는 친구가 사무실 입구를 막으며

바로 집으로 못 가게 문 앞을 가리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게 웃기고~
성질내면서 고맙고~
둘이 국밥에 각1병이면

충분히 여유 넘친다~


마무리가 이정도면

오늘 있었던 일들마져

순하게 담담해 진다.
그저 주어진 오늘이 또 덧없었다.

평소 없던 찹쌀떡 비닐봉지를

노래로 흔들며 집으로 걷는다.
내일은 더 나은 날이기를~~♪ ♬
 
-희망복떡방 하영감,
오늘도 퇴근한다-
2023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