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이야기/희망찬 글

[스크랩] 다실에서-

무랑이 2017. 5. 19. 12:41

다실에서- //-하태수-



마음이 갈피를 못잡는다

부대 앞 다실에서-



음악으로 짓눌러 보지만

억제할수 없는 그녀 생각



시간은 잘도 가고

귀대해야 할 시간이다



한 잔 하고싶은 생각은

주먹같지만...술값



그래도 커피값은 있다

여유로운 연기, 담배 연기



-1981년 9월 휴가때-


덧말-
제대하고서 만나는 군용트럭 안에다 피우던 담배도 던져주고
조촐한 안주 시켜서 소주마시고 있는 군발이들을 보면
나오면서 추가로 더 시켜주고 술값 계산해주고는
가만히 손 한번씩 흔들어 주고 나오곤 했었다
아들 군대보낸 친구들도 있지?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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