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랑이
2018. 3. 22. 11:36
파도
희망/하태수
떠나지 말라셔도
더 있어 보려해도
다가와 있는 이별인 것을
주어진 둘만의 시간시간이
아쉬움으로 녹아내려요
애써, 바다가 보고싶어요
여기 손을 잡아요
저기 멀리를 봐요
부서져라 달려드는 파도로
그대에게 다시 오리다
우리 바다에서 만나요
저리, 파도로 돌아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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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다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통속적인 이별을 보다가- - -)
마지막으로 바다를 찾아...
손을 마주잡고 함께 바다를 보고있는 모습이...
계속 밀려오는 파도...
그리고 침묵...
서로에게 전하려는 마음을, 대신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