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이야기/희망찬 글
[스크랩] 세상, 거꾸로 보기
무랑이
2017. 4. 19. 16:10
세상, 거꾸로 보기
자살
내 힘들다
위의 말들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읽어 보세요
다들 힘 내
살자
병원에 가보면 살아보려고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가족들은 아빠를 쳐다보며 힘내라고 합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무난하다던 자영업자들까지 어렵다고들 합니다
어떤 이는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렵다고도 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도 일꾼이 남아돕니다
삶에서 가끔씩은 거꾸로도 볼 줄 알아야하고
위에 있다면 아래에 있던 때를 생각해보고 또 그 반대로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상인 듯 위로 보이더라도 바닥이던 때가 있었고
오르막이 있으면 또 내리막이 있습니다
결혼 후 10년이나 20년 정도가 지난 나이에는
사골곰국같이 진한 맛과 멋도 배어 있으면서
아이들 교육비로, 결혼비로 뭉텅이 돈 팍팍 들어가서 힘들기도 한 나이입니다
나는 아주 기쁘거나 혹은 힘들 때면 가끔씩 거꾸로 보거나
더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며 떠올리는 단어가 『가족』입니다
가족만큼 내게 있어서 안식이요 힘이 되는 단어는 없는 듯 합니다
스스로를 추스르는 말들이 있나요?
있다면 힘들 때 되뇌어 보시고
없다면 만들어 볼 일입니다
-2008년 7월 22일 하태수-
덧글 : 그렇다고「가족」을 센 발음으로 거꾸로 읽지는 마세요~~ㅎㅎ
출처 : 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 산건회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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