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돼 가나? //-하태수-
끌끌끌...
꽁초도 쌍이 됐다
나중것을 세워 놓았더니
그래도 깔끔해 보이는 꽁초쪽으로
덮치면서 넘어지는구나
외로운 세상에
서로가 그리그리
기대고 사는게 좋지
너는 그래
어찌 돼 가나
-덧붙임말-
총각때 다방에서 마냥 기다리며
성냥개비로 탑도 쌓았다가
손님 온다며 차 주문시키러 오면 기다리게 하고
보리차만 눈 흘김 받으며 몇 번씩 시켜서
홀짝대며 마시곤 했었지
여자들은
그렇게 늦게 나오며 남자들 속 타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나
지금 한번 그래보시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지....
-2004년 8월 5일-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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