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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사는 아무나 하나

무랑이 2017. 4. 19. 15:57

장사는 아무나 하나

                    -하태수- 

 

산재 요양중에 통원치료를 하던 시절

남는 시간에 수박장사라도 해보겠노라고 아는 사람에게 리어카를 빌려서

새벽같이 부평 청과물시장까지 따라가서 수박을 떼어다 팔았다

 

용기를 내서 소리도 질러보고

지나가는 사람 호객도 하면서

 

까짓거 하면 하는거지, 뭐

남들보다 손님을 더 끌어들여서 후딱 팔아치웠다

 

빵빵해진 돈주머니를 세어보니 50만원정도 되었다

새벽에 수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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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어치 샀었다

 

 

-2007년 6월 28일 하태수-

 

 

출처 : 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 산건회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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