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아무나 하나
-하태수-
산재 요양중에 통원치료를 하던 시절
남는 시간에 수박장사라도 해보겠노라고 아는 사람에게 리어카를 빌려서
새벽같이 부평 청과물시장까지 따라가서 수박을 떼어다 팔았다
용기를 내서 소리도 질러보고
지나가는 사람 호객도 하면서
까짓거 하면 하는거지, 뭐
남들보다 손님을 더 끌어들여서 후딱 팔아치웠다
빵빵해진 돈주머니를 세어보니 50만원정도 되었다
새벽에 수박을
.
.
우
이
씨
.
.
.
60만원어치 샀었다
-2007년 6월 28일 하태수-
출처 : 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 산건회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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