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목련(木蓮) //-하태수-
때도 모른다
지나는 이는 웃어도
파란 잎에 싸여
차라리 먼저 보담 고웁다
아침 햇살에
이슬 머금은 하얀 웃음
정성을 다 한 가지는
만족으로
만세 !
헹가레 치고 있다
-1978년 4월,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하다 창 너머로 이파리까지 다 난 후에
꽃 몽우리 한 개가 꼭대기에서 핀 걸 보고서-
지금 보니 우리 집 늦동이를 얘기한듯도...
2004년 04월 04일 하태수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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