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잡한 와중에서
심난한 일들을 헤쳐나가는 중이다
잠을 설칠 정도이고 뒷 머리도 땡기며 뻐근하다
저녁에 늦게 퇴근하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뛰는 것은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중
운동하고나면 밤중이니 떨어져서 자고
또 아침에는 그렇게 출근하고
걱정없이 사는 사람이야 어디 있으리오만
그러는 내게 문자로 메일을 보냈다기에 열어보니 이런 글이었다
찡하다
기운이 펄펄나고 힘이 넘쳐난다
= 울트라 캡슐 방패 =
당신이라는 방패가 크고 튼튼해서
우리 넷은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데
가끔 당신이
그 방패가
너무 무겁고 힘들게 느껴질까봐...
하지만
그 속에 있는 넷도
그냥 숨어 있는게 아니고
한 귀퉁씩을 단단히 잡고 있거든
세상
그 어떤 날카로운 창
아니 초강력 미사일이 날아와도
부숴지지 않을거야
힘내
-2005년 9월 23일-
24일에 덧글을 씁니다
한 가장인 남자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세 아이들의 아빠로서
강한 생활력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면서
식구들의 바람막이와 방패가 되고 있다는 자부심에 행복했습니다
돼지고기 팍팍 넣은 김치찌개에 소주잔을 부딪치며 저녁먹었습니다
수신이고 제가지요
치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다음에야 사회생활이겠지요
내 몸 관리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내 가정과 가족들을 위해 날마다 열심히 일하며 보살피고
회사와 거래처에서 인정받고 하는 것들 모두가
이런 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와 버팀목의 덕분입니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것들이
다 날아 갈 수도 있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가족들의 응원앞에서 나약하게 물러설 남자 없을 것입니다
가족,
영원한 내 힘의 원천입니다
열심히 할게 걱정마
다 잘 될거야
그리고 고마워
당신이 내 아내라는 사실이...
-2005년 9월 24일 하태수-
위의 글을 방송국에 보냈더니 아침에 방송되었단다.
난 못들었는데...
가전제품 하나 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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