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사춘기 딸이 엄마랑만 놀아
중3딸이 엄마랑만 놀고 난 뒷전이다
둘이만 부평지하상가에 쇼핑도 갔다오고
저녁에 운동한다며 산책도 나가고
난 무난하게 사춘기를 넘기나보다 했지만
속으로는 그렇지도 않았나봐
엄마랑은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나본데
내가 들어서면서 "무슨 얘기들 하냐 "고 하면
여자들 얘기했다고만 하고
아들아 어서 커라
일부러 보는데서 소곤소곤 귓속말로만 얘기하자
증말, 치사해서...
-2004년 8월 27일 하태수-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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