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落伍)하는 안주(安住)//-하태수-
망망대해에
조각배
턱을 괴고 자리한
개미 한 마리
멀리-
섬 같은 게
아까부터 멀기만 하고
물결은 단조로워
하는 생각 없다
차라리
풍랑이라도 친다면
살겠다고 바둥대기나 하지.
-2004년 6월 15일-
현실에 너무 안주하며 사는건 아닌지
도전하는 자만이 쟁취한다는데
도전하는게 없으니 쟁취도, 실패도 없다
지금, 어려움이야 왜 없으랴만
주는 밥이나 받아 먹는 돼지랑 비교도 해보고
물결따라 몸을 맡겨 놓은 개미도 같고
안주는 낙오인데....
바위에 주둥이를 부딪치며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을 보고 싶다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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