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소나기랑 오시나요 // -하태수-
번개를 치며
슬픔이
몸 속을 휘젓고 있어요, 어머니
뺨이 아프도록
아까부터
소나기가 흩뿌리고 있고요
그리움이 이따금
남이 모를 슬픔으로
가슴에서 천둥소리를 내며 터지고
그 터지는 아픔을
아직
이리도 견디기가 힘겨운데
번개랑,
어머니는 그렇게
소나기랑 오시나요
-2004년 어머니 기일에-
출처 : 진도 3,9고등학교
글쓴이 : 하태수 원글보기
메모 :
'희망찬 이야기 > 희망찬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에게는 당신이 NO.1 (0) | 2017.05.19 |
---|---|
[스크랩] 고스톱쳐서 잃으면 (0) | 2017.05.19 |
[스크랩] 미리 써보는 유언장-미안하구나,막내야 (0) | 2017.05.19 |
[스크랩] 딸래미 육아일기를 내보이다 (0) | 2017.05.19 |
[스크랩] 백마장 달밝은 밤에 (0) | 2017.05.19 |